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사학과 박사과정 김홍준입니다.

우선, 저를 2025-1학기(전기) 파안장학문화재단법인 장학생으로 선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사학과 박사 과정(2학기)에 재학 중이며, 한국근대사(일제시기)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1927년 이상재 사회장과 민족적 연대의 의례'라는 제목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는데요, 1927년 최초의 사회장으로 거행된 월남 이상재의 사회장이 1920년대 중반 이래 민족적 연대가 모색되는 민족운동 흐름을 반영한 민족운동 기획이자 과정이었다는 논지였습니다. 지금은 연속선 상에서 '식민지 시기 정치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 근대사를 공부하는 연구자로서 제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현실 사회를 이루는 문제들을 과거에 비추어 바라봄으로써 통찰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사회를 공부하는 일은 사회를 바라보는 폭을 넓히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결과적으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사회에서 보였던 다양한 지향과 가능성을 복원하고 그 의미를 밝히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현실 사회의 이해 증진에 힘을 더하고 싶습니다. 이번 장학금은 지금까지 제가 나름 치열하게 고민한 시간과 노력한 결과물에 대한 격려이자, 앞으로 제가 해 나갈 공부와 연구에 대한 지원을 표해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열심히 성실하게 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홍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