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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4-2 후기 n차 장학생 고려대학교 김진환입니다.
n차 장학생 선발 이후 대학원을 무사히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처음 활동 공유를 하였던 1월 공유 내역을 이후로 졸업과 동시에 다양한 사회 진출 준비를 하면서 2, 3, 4월 활동 내용 공유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밀렸던 활동 내용을 하나씩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RISS에 등록된 저의 논문을 함께 첨부드립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훑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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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근 2025학년도 봄학기 졸업으로 고려대학교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제 전공은 ‘창의융합디자인협동과정’으로 데이터 UX 엔지니어드 트랙 기반의 일반대학원 디자인 석사과정입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2년 동안의 대학원 석사 생활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 학기인 2024학년도 2학기에는 논문 작성에 매진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면서 논문을 완성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목표는 2년을 넘지 않고 제 시기에 졸업을 무사히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논문 통과는 간절했습니다.
엄격한 지도교수님의 지도하에 방황과 실수도 잦았지만, 연구 생활이 항상 고통스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동안 학부에서 쌓아왔던 저의 부족한 점들을 하나씩 채워나가고 ‘디자인’이라는 학문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전문가로 성장하는 시기였기에 고진감래의 마음으로 열심히 수학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속한 과정은 UX, 서비스, 인터랙션, 산업디자인 등의 관점에서 데이터와 신기술을 융합하여 디자인 학문을 연구하고 역량을 배양하는 곳입니다.
특히 2년 동안 LG, 삼성 등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고, 기업의 과제를 바탕으로 실무적인 인사이트와 학술적인 사고를 동시에 습득할 좋은 기회들로 과정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소속의 교수님들은 모두 훌륭한 인품과 실력을 동시에 겸비하고 계신 분들이셨으며 그 안에서 열심히 수학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미래지향적이고 고도화된 기술적 시도를 통한 디자인을 연구할 수 있으며 인지심리 기반의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 산업과 사용자를 모두 고려한 융합적 사고 함양 등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내가 진정 관심이 있는 분야이자, 미래에 직무에 도움이 되는 분야를 연구하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연구 주제를 2년 동안 끊임없이 탐색했습니다.
그중 전공인 ‘디자인’만큼이나 소중하고 제 라이프 스타일 대부분을 책임지는 ‘음악’을 연구하고 싶었고 그 안에서도 세부 분야인 ‘K-POP’을 탐구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2024학년도 1학기 여름방학쯤 ‘케이팝 사용자를 위한 팬덤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연구에 대한 학술적 시발점이자 주요 포인트는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팬덤이 현재 K-POP 산업에서 원하는 ‘경험’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경험 속에서 어떠한 요구사항과 문제점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가속화 흐름 속에서 케이팝 ‘앨범’의 형태는 어떤지, 그리고 앨범이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물리적 앨범을 넘어 미래와 디자인적 방향성은 과연 어떤가를 탐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수의 케이팝 팬덤 경험자 및 관련 콘텐츠 사용자들을 직접 물색하여 디자인 방법론 중 하나인 USER INTERVIEW를 통해 심층적으로 그들의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실제 팬덤의 다양한 데이터와 목소리를 수집했습니다.
이후, ‘게이미피케이션’이라는 비게임 분야에 게임 경험을 활용하여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끌어내는 도메인을 활용하여 새로운 케이팝 팬덤 서비스를 기획하고자 하였습니다.
수많은 이론적 배경과 선행 연구를 리서치했습니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한 서비스를 프로토타입으로 개발하여 모바일 서비스를 바탕으로 다시 팬덤에 USER TEST를 진행하였으며, 본 서비스가 팬덤의 경험에 미친 긍정적, 부정적인 결과 등을 바탕으로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논문은 ‘케이팝 팬덤을 위한 게이미피케이션 디지털 앨범 서비스 제안’이라는 제목으로 완성하였습니다.
처음 논문을 완료했을 때, 1차 논문 심사와 발표에서 그동안 진행한 연구에서 부족한 부분들에서 심사위원 교수님들께서 아주 세부적으로 피드백을 해주셨기 때문에 차근차근 수정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내용을 짧은 기간 동안 부지런히 개발하였으며, 이후 2차 심사에서 다행히 모든 교수님께서 승인을 해주셨고 저의 논문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논문 통과를 확정받은 이후, 졸업을 기다리면서 지나간 2년을 뒤돌아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2월 말, 고려대학교에서 정식으로 석사학위를 받으며 이제는 석사 재학생이자 학생 연구원이 아닌 어엿한 졸업생 동문이 되었습니다.
파안장학문화재단의 모든 연구자이자 지금 이 시각에도 세상에 유의미한 연구를 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우수한 학생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결국 그 끝에는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더욱 엄격한 환경에서 연구를 하였으며, ‘내가 정말 석사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인가?’ 라는 의구심이 든 적도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패와 실수를 거듭하고 노력한 결과 결국 달콤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음을 직접 경험해봤기 때문입니다.
두서 없이 저의 단편적인 연구 경험과 짧은 기간 동안의 논문화 과정, 석사 학위 취득 과정에 대해서 생각나는 대로 적었기 때문에 이야기 구성이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라도 여러분께 저의 이야기와 졸업 과정을 간단하게 공유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파안장학문화재단의 모든 관계자분들과 명광주 교수님께 이 영광을 모두 돌리고 싶습니다.
파안장학문화재단은 학생 연구원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경제적 지원 뿐 아니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기 때문에 저의 졸업도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JIN WHAN KIM
KOREA Univ. Creative Convergence Design
Alumni(Graduated) / Master of Arts
Email kjw45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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