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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5-1(전기) 장학생 이유진입니다.
저는 충남대학교 의류학과 석사과정으로, 의류성능평가실에서 소재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류학과의 대학원생은 어떤 연구를 하는지 궁금하실 것도 같고,
저희 연구실에서는 학회 참석이 정말 많아서 조금은 별난 활동내역 공유가 될 것 같습니다 :)
[ 4월 ]
1. 의류학회 (2025.04.19.)
매 학기 가장 먼저 열리는 의류학회는 의류학 분야에서 가장 규모 있는 학회입니다. 포스터 세션에서 지난 학기 수업에서 진행했던 생활한복 마케팅 관련 연구와 개인적으로 연구 중인 한복 디자인 요소에 관한 연구, 2건을 발표하였습니다.
저는 소재 분야를 전공하고 있지만, 관심분야가 많다보니 연구 분야가 다소 방대합니다.... 점점 좁혀나가는 중입니다!
의류학회에서는 의류관련분야의 연구자분들이 집중되는 만큼, 유익한 세션이 많았습니다.
최근 패션업계에서도 AI와 인공지능 협력이 화두인데, 디자인 분야에서는 생성형 AI, 마케팅 및 기획에는 빅데이터가 대표적으로 도입되면서 생산, 유통 전반에 걸쳐 패션업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생산 측면에서 수작업을 대체하지 못하거나 전통적인 생산 절차를 고수하는 등 변화의 필요성을 많이 체감했습니다.
2. 섬유공학회 (2025.04.23-25.)
섬유공학회는 반대로 의류학과와 굉장히 멀게 느껴질 수 있는 학회입니다. 소재 분야인 저희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분야와 산업에서 다루는 섬유를 다루고 과학적 분석과 개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본 학회에서는 학위논문 발표 예정인 나노섬유 관련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여러 일정이 겹치다보니, 2박 3일에 걸쳐 제주도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회에 교수님과 저만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ㅠㅠ) 강의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3. 생활과학회지 논문 게재 (2025.04.30.)
지난 학기, 수업 시간에 만들었던 주제를 논문까지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논문 작성도 처음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주제는 한류에 대한 많은 관심과 생활한복의 활발한 개발에도 불구하고 실용화되지 않는 이유에 관한 연구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첨부파일에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
[ 5월 ]
4. 의류산업학회 (2025.05.24.)
개인적으로 흥미롭고 상업적인 주제를 많이 다루는 의류산업학회에서는 나노섬유의 항산화 효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Andersson Bell 브랜드의 대표님의 디자이너 활동 이력과 사업을 키우신 과정을 들으면서 패션 업계에서 성공하신 분들은 단순히 옷의 디자인만 창의적인 게 아니라 패션쇼의 공간 구성부터 사업 아이디어까지 창의적이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의류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의 발전이 더 필요한 상황인데, 생각보다 AI를 이용해서 자투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원단에 패턴을 자동으로 배치한다던지, 디자인을 바로 작업지시서로 만들어주는 등, 소프트웨어를 통해 하드웨어를 보완하는 방식이 많이 고안되고 있었습니다.
5. 감성과학회 (2025.05.30-31.)
사람을 중심으로 한 창의적인 개발 제품을 많이 볼 수 있는 감성과학회에서는 구두 발표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선행연구가 없다시피한 연구였기 때문에 연구배경과 연구방법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최대한 설득력있게 하는 데 목표를 두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구두 발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Simons 침대에서 진행한 매트리스 체험도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누웠을 때 신체 부위별 압박과 척추 굴곡을 측정하여 제 신체에 맞는 매트리스 강도를 추천해주는 과정이 매우 신기했습니다.
[ 7월 ]
6. 의류학회 소재시스템분과 워크샵 (2025.07.02.)
의류학회에서 소재 관련한 주제로 온라인(Zoom) 워크샵을 진행하였는데요, 섬유패션산업의 동향에 대해 들을 수 있다고 하여 참석하였습니다.
섬유 제조 생산시설이 해외로 이전하고 원가 경쟁력이 취약한 탓에 국내의 산업기반이 약화되는 추세와 함께,
첨단 산업용 섬유 시장의 성장과 친환경 및 디지털 패션 확대로 패션 산업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간 내서 워크샵에 참석하는 것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7. 도쿄 디자인 페스타 (2025.07.03.)
도쿄의 하라주쿠, 디자인 페스타 갤러리에서 개최된 해외 전시회에 작품을 제출하였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현장에 참석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짧은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한 기억이 납니다.
오리가미 기법을 적용해서 가로세로 겹치는 문양을 적용한 아동한복인데요,
저 문양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힘들었습니다.....ㅎㅎ
여러가지 부자재를 함께 준비했었는데 배송상의 문제로 옷이랑 고정된 노리개만 전시한 게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다 만들고 나서 보낼 때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8. 국제의류산업학회 (2025.07.18-21.)
태국 치앙마이의 치앙마이 대학과 연계하여 국제의류산업학회가 개최되었습니다. 국제 학술대회인 만큼, 포스터 발표도 2개, 작품도 2개씩, 정말 열심히 준비하여 참석했습니다.
포스터 발표상은 아쉽게 받지 못했지만, k-pop을 주제로 프린팅 티셔츠를 제작한 작품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뻤는데요.
특히, 함께 제출했던 AI 생성 이미지로 만든 티셔츠가 아닌, 제가 직접 그린 티셔츠로 상을 받게 되어 더욱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
학술대회에서 많은 연구자분들의 연구 동향과 각국의 패션업계 현황을 들을 수 있는 점도 좋았지만, 태국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중 소재 전공자 답게, 코끼리의 변으로 종이를 만드는 체험을 하고 온 내용을 공유합니다.
말만 들었을 땐 충격적일 수 있지만, 실제로 체험하면서 생각과 많이 다름을 느꼈습니다.
우선, 보여주신 코끼리의 변은 냄새와 육안으로 봤을 때 풀 섞인 흙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루종일 물에 담갔다가 잘 풀어지도록 끓여주고 나면, 폐지와 함께 기계에 넣고 뭉쳐 점토 같은 볼 형태로 만들게 됩니다. 이 지점에서 정말 지속가능성이 높은 재료에 공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뒤에 틀에 올려놓고 물로 살살 펴낸 뒤에 말리면 아주 두꺼운 부직포 같은 종이가 만들어집니다. 더 인상 깊었던 점은 이런 종이를 태국의 특산품처럼 활용하여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함으로써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점이었습니다.
[ 8월 ]
9. 국제융합학술대회 (2025.08.20-22.)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에서 4년만에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지금 거주하는 대전 지역에서 열린 터라, 현장에 가서야 그 규모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포스터 발표는 이전 나노섬유 연구에 이어서 수용성이 있는 섬유를 불용화 시킨 뒤 접촉각을 측정한 실험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다른 학회에 비해 포스터 발표가 자유롭게 설명하기보다는 차례로 발표하는 형식이라 더 긴장이 되었습니다...
특히, 참석했던 국제학술대회 중에 가장 많은 국가에서 참여해주셔서,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에 힘써주시는 여성 연구원분들의 연구와 동향을 알게 되는 교류의 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리해보니 더더욱 많다는 생각과 뿌듯함이 듭니다...
활동공유로 저희 연구실과 의류학 연구 분야에 대해 적당히 소개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
9월에도 국제학술대회 참석이 예정되어 있고, 10월부터는 다시 의류학회를 시작으로 추계학술대회에 쭉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번이 석사과정 마지막 학기라 더욱 바쁜 하반기가 되겠네요.
파안장학재단 장학생 여러분,
올해 하반기도 힘내시고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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